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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불안감

by 메타사피엔스 2024. 7. 28.

 

 

너무 더운 날씨 탓인가? 주변 일들에 대한 흥미가 없다. 퇴직자들의 삶이나 퇴직 이후의 생활을 위한 연금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지만, 생각보다는 집중이 되지 않았다.

 

집중을 높이려고 논문을 몇 편을 꺼내 읽었고, 연구 주제로 재미있을 만하는 내용을 조사하고 정리해 보았다. 이것 역시 생각보다는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이전에 읽었던 논문을 또 읽었다. 한 번 읽었던 논문이었지만, 다시 읽어보니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이전에 읽었음에도 논문의 핵심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고, 새로 읽은 논문처럼 느껴졌다.

 

갑자기 내 삶의 여정에 뭔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행이 뭘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삶에 대한 초조함도 있다. 불행이라는 막연한 불안과 빨리 해소되지 않을 듯한 생활의 초조함이  어디에서 연유한 것인지 모르겠다. 

 

저녁에는 불안에 관한 의사들의 영상을 보았다. 불안의 원인이나 특징 등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불안은 젊은 시기의 불안과 다르다고 한다. 글쎄, 처한 상황과 자신의 위치가 세월에 따라 달라진 것이니, 불안의 원인이나 특징도 달라지겠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그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의지와 열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불안을 넘어서는 것이 될 듯 하다. 특별한 날이 되어야만 삶의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의 삶에 열중하는 평범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뭔가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내게 일어난 불안의 원인을 너무 골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러닝머신에서 1시간 이상 달리면 좀 나이질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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