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멸1 북한이 곧 망할 것이라는 믿음 실패한 정치체제 근대국가는 민족을 기반으로 국민이 역사와 언어를 공유하는 정치체(polity)이다. 이런 정치체는 유럽에서 혁명적인 정치 변혁을 통해 등장하고 산업발전으로 막강한 국력을 길렀다. 국제사회에서는 근대국가가 독립적인 행위자로 외견상 상호 인정하는 평등한 모습을 갖추었다. 봉건체제와 왕조국가가 정치적 변혁과 산업 발전에 뒤쳐진 경우 앞선 국가의 신민지로 전락했다. 지배당한 왕조와 국가는 소멸했다. 20세기 세계대전은 인류의 불행이지만 식민지 국가가 속국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엄청난 대가를 치렀지만 국제사회의 구체제가 붕괴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실패한 정치체제는 소멸의 과정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권이 교체되거나 정치체제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다. 외.. 2024. 9. 28. 이전 1 다음